윤호중 "조사단장 임기 피해 빠져나가려는 의도" <br />"동의서 미제출, 실무진 실수 아닌 관리자 의도" <br />국민의힘, 개인적인 사정…조사 회피 의도 아냐<br /><br />사진 두 장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요청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차이점 아시겠습니까? <br /> <br />민주당은 꽤 묵직해 보이는 것까지 서류 봉투가 두 개고요,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얇은 거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전수조사를 해달라는 공문만 들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알려진 것처럼 국민의힘이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내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권익위는 당시 엿새 정도 시간을 주고 동의서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때 받기는 했는데 대상자 가운데 일부가 누락됐습니다. <br /> <br />권익위는 결국, 조사 착수를 미루고 다시 시간을 줬습니다. <br /> <br />차일피일 시간이 지체되자, 단호하게 소속 의원들을 내보낸 민주당에서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어제) : 우병우, 김기춘 등 법꾸라지 전통을 이은 부동산 미꾸라지, 부꾸라지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 차라리 하기 싫으면 싫다고 하지 이렇게 국민을 우롱하면서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태도 빨리 버리시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특별조사단장의 임기를 계산해서 빠져나가려 게 아니냐고도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동의서를 안 냈다는 건 실무진의 실수가 아니라 관리자의 의도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민의힘은 각자 사정으로 동의서를 받지 못한 경우가 있다면서 조사를 회피하는 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박수영 / 국민의힘 의원 (YTN '황보선의 출발새아침') : 직계 존비속이 좀 빠진 사람이 있는데 그건 재산 신고할 때도 이미 독립적인 생계를 유지한다든지 국내에 있지 않다든지 이미 아이가 자라서 결혼하고 나갔다든지, 이런 경우들이 재산 신고할 때 아예 안 하거든요. 그런 분들이 그대로 빠진 거라고 제가 들었고….] <br /> <br />빠진 동의서가 어느 정도 규모인지 정확히 밝혀진 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상당수는 제출을 완료했지만 그렇다고 내지 않은 사람이 극히 일부는 아니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앞서 조사 대상이 아니라는데도 감사원을 찾아가서 퇴짜를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의 속내가 어떻든 비슷한 일이 반복되면 신뢰가 무너지고 진정성은 의심받을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[yskim24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2306032828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